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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이번에는 6-4-3 더블플레이로 이닝 종료!" 같은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숫자만 보면 헷갈릴 수 있지만, 이건 야구 팬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수비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6-4-3 병살(Double Play)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기록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병살(Double Play)이란?
병살은 한 번의 수비 플레이로 두 명의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더블플레이(Double Play)라고 하며, 수비 전술 중에서 매우 효율적인 플레이입니다.
6-4-3 병살의 숫자 뜻
야구에서는 각 수비 포지션에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 1 – 투수
- 2 – 포수
- 3 – 1루수
- 4 – 2루수
- 5 – 3루수
- 6 – 유격수
- 7~9 – 외야수
즉, 6-4-3 병살은 다음과 같은 흐름입니다:
- 유격수(6번)가 타구를 잡아
- 2루에 있던 2루수(4번)에게 토스
- 2루수가 1루에 있던 1루수(3번)에게 송구하여
- 두 명을 아웃시키는 병살 처리!
주로 어떤 상황에서 나오나요?
- 무사 또는 1사에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
- 타구가 내야에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땅볼일 경우
- 주자가 빠르지 않고, 타자주자도 평균 수준일 때
이런 조건이 맞으면, 내야진은 빠르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게 됩니다.
병살의 종류
- 6-4-3 병살: 유격수 → 2루수 → 1루수
- 4-6-3 병살: 2루수 → 유격수 → 1루수
- 5-4-3 병살: 3루수 → 2루수 → 1루수
- 1-6-3 병살: 투수 → 유격수 → 1루수
숫자만 달라도, 원리는 똑같습니다. 두 명을 순서대로 아웃시키는 것이죠!
수비수의 협업이 중요한 이유
병살은 한 명만 잘해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각 수비수의 포구 → 송구 → 캐치 → 아웃 콜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격수와 2루수는 병살 플레이를 위해 많은 훈련을 함께 합니다.
이를 키스톤 콤비라고도 부르죠.
기록상 의미는?
병살은 수비팀에게 매우 효율적인 기록이며, 투수에게는 위기 탈출의 기회가 됩니다. 또한 수비수에게는 DPO(Double Play Opportunity) 등의 지표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팬의 입장에서 병살이란?
병살은 타자 입장에서는 가장 아쉬운 결과지만, 수비팀 팬에게는 최고의 환호 타이밍입니다. 특히 1점 차 위기 상황에서 6-4-3 병살이 나오면, 극적인 분위기 전환이 일어나죠!
이제 6-4-3이라는 숫자 조합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수비의 흐름을 보여주는 코드라는 걸 이해하셨을 거예요. 다음에 병살 플레이가 나올 때, 수비수의 움직임을 하나씩 따라가보세요. 야구가 훨씬 더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